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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브랜드 필름 공개 '10대의 통통 튀는 상상력'
[SWAY=김지원기자] 걸그룹 아일릿이 통통 튀는 10대의 '슈퍼 리얼' 상상력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일릿은 4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빌리프랩 공식 SNS에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약 3분 분량의 이 영상은 각 멤버의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동시에 팀 아일릿의 색깔과 정체성을 유추하게끔 한다.
영상은 텅 빈 백색 교실에 아일릿 멤버들이 모여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다섯 멤버는 각자 상상하는 모습과 현재의 학생 모습을 넘나들며 재치 있는 매력을 뽐낸다.
이어폰을 꼽고 춤을 추다가 칠판 앞 선생님이 돌아보면 멋쩍게 질문하는 자세를 취하거나(원희), 등 뒤에 돋은 날개로 공중을 날다가 교장 선생님의 재채기 한 방에 다시 복도로 내려오고(이로하),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려는 순간 밀대걸레를 잡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윤아) 상황들이 이어진다.
팀 로고가 적힌 작은 상자가 사물함에서 무한정 쏟아져 나와 교실을 가득 메우는 상상이 머리로 톡 하고 떨어지는 상자 하나에 깨지며 현실로 돌아오고(민주),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다 발견한 미래의 자기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모카) 장면들도 기발하다.
멤버들은 각자 예쁘장한 신기루처럼 공상에 빠졌다가, 꿈에서 깨어나듯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교복에서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은 다섯 멤버는 거대한 글자 사이로 걸어 나오고, 이 때 신비로운 선율과 함께 'This is My World'라는 노랫말이 일부 공개돼 이들 데뷔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멤버들의 상상이 극대화된 서사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그룹'을 표방하는 아일릿의 향후 방향성과 정체성을 암시한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브랜드 필름 콘셉트는 순간순간 과몰입하는 상상 속 솔직한 소녀들"이라며 "세상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할 줄 아는 이들의 상상과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만든 세 번째 걸그룹이자 빌리프랩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지난해 6~9월 JTBC에서 방송된 빌리프랩의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결성됐다.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팀 명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그룹'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아일릿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SUPER REAL ME'는 오는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