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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해명 "계약서에 가짜 도장 찍혀"

https://www.sway.kr/news/417
2024.03.04 01:12

[SWAY=김지원기자] 가수 미노이가 그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노이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어 보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제가 눈물을 보인 것과 제가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며 "이래저래 고민과 일들이 많았다. 그냥 저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노쇼 논란에 대해 "기사 내용과 달리 두 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난 이번 광고의 계약 내용도 공유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계약서 내 조건 수정을 요청했다는 미노이는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전달했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라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미노이는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하며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다.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노이는 지난해 8월 열린 '2023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지각 사실을 고백했다.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여쭸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실내 흡연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 / 미노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