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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정유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티저…'전쟁 같은 로맨스'

https://www.sway.kr/news/2415
2024.10.18 01:03

[SWAY=이지서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 측은 18일 주지훈과 정유미의 18년 만에 아찔한 재회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art1과 2 등을 연속 흥행시킨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극 중 주지훈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 새 이사장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독목고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티저 영상 속 석지원은 윤지원의 얼굴을 보자마자 목이 멘 듯 "정말 윤지원이구나"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꼭 네가 왔어야 했어? 네가 와야 했냐고. 내가 있는데"라는 윤지원의 한마디에 결국 석지원은 "네가 뭔데. 네가 나한테 뭔데 널 보러 여기까지 와. 어?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버럭, 애써 울컥한 마음을 숨긴다.

이에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뱉던 윤지원은 급기야 "석지원, 나도 너 진짜 싫어. 끔찍해. 알아?"라는 말로 석지원 가슴에 차가운 비수를 꽂는다. 이와 함께 윤지원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같이 서로의 마음도, 추억도, 그리움도 부정한 석지원과 윤지원의 재회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두 사람이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어떤 관계를 다시 그려나갈지 이들의 로맨스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연기 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과 찬란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함께 소환시킬 것"이라며 "두 사람이 탄탄하게 쌓아 올릴 캐릭터 서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다음달 2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