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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정년이' 제작 비하인드 공개…"남역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
[SWAY=김지원기자] '정년이'가 스페셜 방송 ‘정년이: 최종 리허설’로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한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정년이'가 첫 방송을 닷새 앞둔 오늘(7일), 사전 스페셜 방송인'정년이: 최종 리허설'을 선보인다. '정년이: 최종 리허설'은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현승희(박초록 역) 등 주요 배우들과 정지인 감독,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 이이슬 안무 디렉터 등 제작진, 나아가 실제 국극 1세대 배우인 조영숙, 2세대 배우인 이옥천, 정은영 여성 국극 미술 작가 등 여성 국극의 살아있는 역사들도 함께 자리를 빛낸다.
이와 함께 '정년이: 최종 리허설'에서는 배우와 제작진의 비하인드 토크와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으로 드라마 '정년이' 탄생 과정의 A to Z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김태리와 신예은이 실제로 소리를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 배우들의 1화 깜짝 코멘터리, 여성 국극 전문가들이 밝히는'여성 국극'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는 시간과 함께 김태리와 웹툰 속 정년이가 직접 대면해서 벌이는 스페셜한1대 1 인터뷰도 예고돼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더불어 현재의 K-POP 아이돌 부럽지 않은, 당시 국극계의 막강한 팬덤 관련 에피소드들도 작품 곳곳에 녹아 들어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CJ ENM이K-POP을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1950년대 당시 엔터테인먼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국극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재해석하여 방영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의K-POP 연습생이 있듯, 국극의 연구생 시스템을 극에 반영했다는 점은K-POP과 평행이론으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정년이: 최종 리허설'에서 김태리는 “사투리 수업을 많이 했다.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씩 했다.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이 느껴지니까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다", "남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저의 일상의 습관들을 버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히는 등 생생한 촬영 후일담을 꺼내 놓는다.
반면 신예은은 “(소리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부담에)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지만, 그럼에도 대본을 봤을 때 '허영서'라는 인물에 너무 끌려 두려움이 기대로 바뀌었던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라미란은 "대본 리딩을 하는 날 정은채 씨가 숏컷을 하고 셔츠를 입고 나타났는데 '됐다! 우리들의 왕자가 있다!' 싶었다"면서 '정년이'의 깨알 같은 관전포인트를 자랑한다고.
뿐만 아니라 '정년이'의 배우들을 여성 국극 배우로 거듭나게 한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와 이이슬 안무 디렉터도 직접 등장해 배우들의 준비 과정을 증언하기도 한다. 이중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는 "태리 씨 같은 경우는 '이러다 쓰러지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쉬지 않고 연습을 했던 것 같다"라고 밝힌다고 해, 배우들의 땀과 노력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길 '정년이: 최종 리허설'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