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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무지'를 선택한 사과문..."음주 퀵보드 안되는지 몰랐다"

https://www.sway.kr/news/2089
2024.08.07 05:12

[SWAY=박지민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 킥보드 사고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슈가는 7일 '위버스'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다.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또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슈가는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에게서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을 진행했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하이브' 측은 "아티스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어떠한 처분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가의 사과에도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의 사과문에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라는 문장에서 그의 무지함을 볼 수 있었고, "피해를 입으신 분, 파손된 시설이 없다"는 식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2025년 6월 소집해제 된다.

[사진출처 /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