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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박보검 인연 공개…"세븐틴 자랑거리, 따뜻하고 좋은 선배님"
[SWAY=김지원기자] 그룹 '세븐틴' 부승관이 배우 박보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승관은 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초, 대부분 우릴 잘 모르던 음악방송에서 활짝 웃으시면서 먼저 말을 건네며 '어른이 되면 이라는 노래 너무 좋아요'. 그저 우연히 들은 노래가 좋아서 건넨 말일 수 있겠지만 당시 우리에게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 좋다고 말해준 사람은 선배님 한 분뿐이여서. 활동 내내 우리 사이에서 자랑거리였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마주칠 때도 단 한 번도 웃지 않으면서 인사를 받아 주신 적이 없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MAMA 시상식에서 우리가 대상을 받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우리에게 또 선뜻 먼저 오셔서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같이 사진 찍어요'.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진심이 담긴 축하와 미소는 여전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따뜻함과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요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지만 날 살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는 꼭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선배님을 보면서 다시 하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깝다고 할 수 없는 선배님과 우연히 보게 된 영화 하나로 뭐 이렇게까지 구구절절인가 싶지만 여운이 좀 깊게 남는 영화다 나에게는"이라며 "제 인생에서 따뜻하고 좋은 선배님을 만나서 따뜻하고 좋은 영화를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박보검은 오는 5일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부승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