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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칸 국제 영화제 초청…'황정민 4번째 입성·정해인 첫 레드카펫'

https://www.sway.kr/news/1037
2024.04.12 00:57

[SWAY=김지원기자] '베테랑2'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오후 제77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국내 시리즈 영화로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더욱 시선을 끈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초기작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베테랑2'로 칸국제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또 '베테랑' 시리즈의 주역 황정민에게 '베테랑2'는 '달콤한 인생'(2005),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네 번째 칸국제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새로이 합류한 주역 정해인은 생애 첫 번째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공개된 '베테랑2'의 인터내셔널 포스터는 모노톤의 배경과 서사가 담긴 듯한 구도로 류승완 감독의 깊어진 작품 세계를 예고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모습이 아웃포커싱 되어 있는 반면, 그가 들고 있는 수갑으로 시선이 향하게 만들며 '베테랑2'에서 보여줄 서도철의 수사는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