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빌리, 7인 완전체 컴백…'아이유 작사·나레이션 참여'
[SWAY=김지원기자] 그룹 빌리가 컴백한다.
빌리는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수록, 더욱 과감해진 음악적 시도를 보여준다.
첫 번째 타이틀곡 '기억사탕'은 인디 팝 장르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그니처 피아노 프레이즈 위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곡이다. 함께 걸어온 시간 속에 각자가 잠시 내려둔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며,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아이유가 '기억사탕'의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 나레이션에 참여하며 빌리와 특급 시너지를 예고해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trampoline(트램펄린)'은 지난 11일 프리 릴리즈 싱글의 형태로 공개됐다. 이 곡은 누 재즈 장르로, 7인 7색 멤버들의 특색 있는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어린 시절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뛰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어떠한 힘겨운 일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노래한다.
'trampoline' 뮤직비디오는 빠른 속도로 220만 뷰를 돌파한 가운데, 이 곡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아이튠즈 K-POP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대세' 수식어를 꿰찬 빌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빌리의 새 앨범에는 불가능이란 없는 푸른 꿈을 향해 달리는 빌리의 모습을 80년대 시티 팝 문법으로 담아낸 그루비하면서도 소울풀한 'Bluerose(블루로즈)', 찬란하고 용감했던 처음의 그 마음을 찾아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마친 빌리의 유니크한 면면을 극대화한 이모 팝 장르의 'BTTB (Back to the Basics)', 뉴 로맨틱 장르로 남들의 시선에 갇혀 살기보다는 진정한 나를 노래할 것이라고 외치는 'shame(쉐임)', 트로피컬 하우스 비트 위에 얼터너티브 R&B를 더해 매일 밤 꿈속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나를 만날 수 있음을 녹인 'dream diary ~ etching m?moires of midnight r?verie(드림 다이어리 ~ 에칭 메모리즈 오브 미드나잇 레버리)' 등 빌리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는 빌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기억 등 빌리의 내면을 비춘, '부록(appendix)'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 앨범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빌리의 폭넓은 소화력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빌리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를 발매한다. 빌리는 이어 다음달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GRAND AMERICA'를 개최한다.
[사진 / 미스틱스토리]